볶음밥 증후군은 20대 대학생이 파스타를 삶은 뒤 실온에 보관했다가 다시 조리해 먹고 복통, 두통, 설사, 구토 등의 고통을 겪다가 10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볶음밥 증후군 원인균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볶음밥 증후군이란?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은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보관했다가 다시 조리해 먹고 사망에 이른 사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조명받았습니다.
최근 한 틱톡 이용자는 2008년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20대 대학생이 파스타를 먹은 뒤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는데요.
이 대학생은 삷음 파스타를 실온에 5일간 보관했다가 다시 조리해 먹은 후 메스꺼움, 복통, 두통, 설사, 구토를 겪다가 10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출처 바로가기)
현지 당국이 이 사건의 대학생 시신을 부검해 보니 사인은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식중독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 과학 저널 '임상미생물학'에 보고 될 만큼 유명한 '볶음밥 증후군' 사례입니다.
볶음밥 증후군의 원인균은 내열성 세레우스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세균의 독소가 원인입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세레우스 식중독은 1950년 노르웨이에서 바닐라 소스를 섭취한 600여 명의 환자로부터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북유럽과 동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식중독 원인균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한 중국식당에서 8명이 볶음밥을 먹고 3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를 했던 사건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자주 발생하는 독소형 식중독 중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식중독 원인균별 발생 환자수를 보면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높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이 높습니다.
세레우스균은 예전 우리나라에서도 생식, 장류 등에서 다량 검출되며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량적 기준이 없었던 상태라 검출되기만 하면 기준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곡물 가공식품에는 이 균이 자연스레 검출됩니다. 추후 정량적 기준 규격이 마련되어 지금은 생식, 과채 음료 등은 g당 1,000마리(cfu/g), 장류 또는 장류 원료 식품은 g당 10,000(cfu/g), 영유아식은 g당 100마리 정도의 세레우스균 검출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바로가기)
세레우스균은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어디서든 쉽게 발견되는 식중독균입니다. 고온에 가열해도 살아남고, 가열하였더라도 음식을 실온에 오래 놔둔다면, 독소 중독을 피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볶음밥 증후군 예방법
세레우스균은 가열하거나 동결, 건조 시 죽지 않고 저항성이 강한 포자를 생성하기 때문에 강한 내열성을 지녀 건조된 식품에서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쌀, 밀가루 등 탄수화물이 함유된 가공식품도 지나치게 장기간 방치하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세레우스 식중독은 구토형 독소가 일적인데, 주고 곡물 베이스의 탄수화물 식품이 원인이며, 설사형은 향신료를 사용한 식품이나 육류 및 채소의 수프 조리한 식육 및 소시지의 육가공품 등이 원인입니다.
세레우스균은 자연환경에 항상 존재하는 세균이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나, 예방하려면 식품 가공 및 조리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켜 2차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된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남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냉장고 온도보다 높은 7~60℃에서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볶음밥 드실 때 주의해야 하는 볶음밥 증후군 원인균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드시기 전에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안 먹는 게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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